[핫토픽] 철강사 3분기 회사채 발행 '1천억'…중소철강 35곳 줄이어
[핫토픽] 철강사 3분기 회사채 발행 '1천억'…중소철강 35곳 줄이어
  • 박성민
  • 승인 2020.10.2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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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코 200억 SM스틸 130억 기보스틸 50억 등 934억 발행
장단기차입금 7300억 원 코로나19 자금난 해소 조달 늘려

철강 기업들이 3분기에만 1000억 원에 이르는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실적 하락과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 철강 메이커에서 가공업체에 이르는 35곳의 기업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더욱이 이들 기업의 차입금은 7300억 원에 달해 부채부담은 턱밑까지 차 오른 모양새다. 앞으로 철강 업황은 저성장, 침체로 예상되고 있어 자금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본지가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집계한 결과 7~9월 철강 중소기업 35곳이 발행한 회사채는 983억 원으로 조사됐다. 1곳 당 28억 원 규모다. 규모가 큰 현대제철, 세아제강의 5600억 원을 포함하면 6534억 원에 달한다.

회사채 규모는 다스코가 2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스코는 철근유통가공 신규사업의 추진을 위해 설비 및 운전자금을 마련했다. SM스틸은 130억 원으로 작년 발행한 회사채 150억 원을 차환 발행했다.

이어 기보스틸·에스와이스틸텍·용진에스코 50억 원, 넥스틸 36억 원, 쎄니트·에스와이테크 30억 원, 거상·동주사업·신성스틸·티에스스틸·하이메트·한립·한립금형강 29억 원, 성화산업 28억 원, 삼진로푸·지지엠 20억 원, 창신특수강 16억 원, 대원단조·창성스틸 15억 원, 에이원철강 14억 원, 더부철강산업 13억 원, 청호스틸 10억 원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조일공업, 범우, 한서스틸, 새벽찰강공업, 전남스틸, 태양금속, 대승메탈, 번영스텐레스, 우리메탈, 제이슨컴퍼니, 태성스틸은 10억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보고서를 제출한 28곳의 기업들이 갚아야 하는 장·단기차입금(2019년 말 기준)은 7316억 원으로 나타났다. 1곳당 261억 원에 해당한다.

넥스틸은 986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SM스틸 982억 원, 기보스틸 904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작년 매출액은 넥스틸 2534억 원, SM스틸 2391억 원, 기보스틸 5043억 원이었다.

다스코 446억 원, 한립 414억 원, 쎄니트 408억 원, 성화산업 390억 원, 용진스테코 389억 원, 한립금형강 269억 원, 동주산업 230억 원, 제이슨앤컴퍼니 180억 원, 태성스틸 172억 원, 신성스틸 165억 원, 창신특수강 150억 원, 하이메트·에스와이스틸텍 149억 원, 거상 135억 원, 티에스스틸 126억 원, 대원단조 117억 원, 범우 115억 원, 우리메탈 111억 원으로 100억 원을 웃돌았다. 이들 중 다스코, 성화산업, 용진스테코 만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었다.

이 밖에 조일공업, 더부찰강산업, 태양금속, 에이원찰강, 에스와이테크, 삼진로푸, 지지엠 순이었다.

자료 :금융투자협회/페로타임즈DB
자료 :금융투자협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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