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강생산 9월 첫 증가전환...현대 세아베 특수강 급증
韓 조강생산 9월 첫 증가전환...현대 세아베 특수강 급증
  • 박성민
  • 승인 2020.10.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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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83만 톤 생산 2.1%(12만 톤) 증가...고로 10.7% 전기로 5.3%
고로 보통강 생산 늘고, 전기로 특수강 급증
1~9월 4963만 톤 7.5%↓...월551만 톤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2020년은 단순평균)

국내 조강생산량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고로는 포스코의 광양 3고로가 본경 가동되면서 보통강 생산이 늘었다. 전기로는 수요산업 회복으로 특수강 생산이 급증했다. 보통강의 경우 성수기를 맞아 철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조강생산량은 58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2만 톤) 증가했다. 고로와 전기로 모두 생산이 늘었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고로 생산량은 401만 톤으로 0.7%(3만 톤) 증가했다. 전기로는 182만 톤으로 5.3%(9만 톤) 늘었다.

강종별로 보통강 생산량은 고로가 301만 톤으로 0.9% 증가한 반면 전기로는 122만 톤으로 0.6% 감소했다.

특수강은 고로가 10만 톤으로 6.7% 감소했다. 반면 전기로는 61만 톤으로 19.6%(10만 톤) 급증했다. 국내외 완성차 생산이 회복되며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의 생산이 늘어났다.

1~9월 조강생산량은 4963만 톤으로 7.5%(403만 톤) 감소했다. 월 평균 생산량은 약 551만 톤이다. 현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 6618만 톤으로 추정, 2016년 이후 4년 만에 7000만 톤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고로는 3416만 톤으로 6.4%(233만 톤) 줄었다. 보통강은 3339만 톤, 특수강은 77만 톤으로 각각 5.8%, 25.8% 감소했다.

전기로는 1547만 톤으로 9.9%(170만 톤) 줄었다. 전기로 보통강은 1150만 톤, 특수강 397만 톤으로 7.0%, 17.4% 감소했다.

4분기 생산량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로 관측되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상반기 부진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함께 가격 인상 분위기도 반영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은 10~11월 수주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됐다. 철근메이커들도 성수기를 맞아 생산을 확대하려는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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