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세아베스틸 4분기 풀 생산체제…자동차 굴삭기 회복 탄력
[핫토픽] 세아베스틸 4분기 풀 생산체제…자동차 굴삭기 회복 탄력
  • 박성민
  • 승인 2020.10.22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1월 풀생산 체제 유지...4분기 실적상승 기대
자동차향 증가로 내수 수출 모두 잡아
중국 굴삭시 생산 확대로 수출 증가세
사진=세아베스틸
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특수강 생산의 풀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회복세를 탔고, 특히 중국의 굴삭기 생산이 확대되면서 수출 증대 효과를 봤다.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자동차향 수주 증가로 9월 특수강 생산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됐다. 앞서 6월 감산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인 8월10일 정상 조업에 착수했다. 

특수강 생산은 11월까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또 4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향 수주 증가로 내수와 수출의 판매가 확대됐고, 특히 기계산업 분야에서 수출 증가가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기계산업은 특히 중국의 굴삭기 생산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면서 현지 진출한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판매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특수강 수출은 61만2753톤으로 8월 대비 12.7%(7만7849톤) 증가했다. 3월 이후 처음으로 60만 톤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중국향 수출은 12만4023톤으로 18.5%(2만2938톤) 급증했다. 중국이 코로나에서 회복된 5월부터 10만 톤 이상의 물량을 꾸준히 내보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중대형 굴삭기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철도, 고속도로, 교각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굴삭기 외 기계산업과 조선산업향 수주는 아직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베스틸은 앞서 6월부터 수요산업 부진으로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고 8월 정상생산에 돌입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10~11월 수주 증가로 3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코로나19로 변동성이 심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