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국제강 9.5%, 현대제철 9.1% 올라
부국철강 등 6개사 주가 하락 기록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의 주식가치가 줄줄이 상승했다. 10월 성수기에 접어들며 업황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강, 현대제철의 상승률은 9%를 웃돌았다.
주요 철강기업 49곳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5일 종가기준 1주당 1만7874원을 기록했다. 전일(9월25일) 대비 4.8%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6840원으로 가장 큰 폭인 9.5% 급등했다. 현대제철은 2만6850원으로 9.1% 올랐다.
동국제강, 현대제철을 포함해 40곳(82%)의 주가가 상승했다.
티플랙스 7.8%, 삼강엠앤티 7.4%, DSR제강 5.6%, 포스코강판·세아제강 5.3%, 동국산업 5.1%로 상승률이 컸다. 이어 포스코 4.6%, 금강공업 3.9%, 현대비앤지스틸 3.7%, 세아베스틸 3.5%, 한국선재 3.1%, 대한제강 3.0%로 3~5%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TCC스틸(2.9%), 동양에스텍(2.6%), NI스틸·대창스틸(2.5%), 고려제강(2.3%), 대양금속(2.2%), 화인베스틸(2.0%), 경남스틸·영흥철강(1.9%), 삼현철강(1.7%), 휴스틸·한국철강(1.6%), 세아특수강(1.4%), 동일제강(1.3%), 쎄니트(1.2%), 문배철강·SIMPAC(1.1%), 황금에스티(1.0%)도 상승대열에 올랐다.
이 외에 태경산업, 원일특강, 만호제강, 유에스티, 동양철관, 금강철강, 한일철강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49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28조1334억 원으로 하루 새 1조2832억 원 늘었다.
반면 부국철강의 주가는 2.5% 하락했다. 또 한국특수형강, 대동스틸, 하이스틸, 대호피앤씨, 한국주철관공업 등 6곳은 주가가 떨어졌다.
동일산업, 디씨엠, 신화실업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