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강 원료 “흔들림 없었다”…4분기 수요낙관 강보합 방점
[글로벌 종합] 철강 원료 “흔들림 없었다”…4분기 수요낙관 강보합 방점
  • 김종혁
  • 승인 2020.10.05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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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9월말 123.5달러 주간 평균 119달러
고철 현대제철 美 대형모선 300달러대 계약
중국 하락 조정 관측 불구 내수 수출 안정적
中 한국향 열연 냉연도금재 高價 오퍼 지속

글로벌 철강재 및 원료 가격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큰 충격 없이 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은 중추절 ‘골든위크’ 이후 4분기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잇따르면서 철강 및 원료 가격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철광석은 115달러까지 하락한 뒤 지난달 말 다시 120달러대로 급등했다. 철스크랩(고철)은 수요 지표인 터키와 동남아 시장이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고, 한국은 현대제철이 300달러대 대형모선 고철을 계약함으로써 강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철강재 가격은 중국발 하락 조정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중국의 열연 철근 내수 및 수출 오퍼 가격은 연휴 직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4분기 철강 및 원료 가격은 일단 강세로 전개될 전망이다. 고로사가 주축이 된 가격 인상 기조 속에서 코로나19로 구매를 중단했던 수요업체들의 구매 재개, 이제 막 재가동에 들어간 글로벌 고로사들의 일시적인 공급 부족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철광석 가격은 27~30일 기준 CFR 톤당 평균 119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달러가량 상승했다. 중국은 중추절이 시작된 1일 이전까지 재고 확보에 역점을 뒀다. 9월30일 수입 가격은 123.5달러로 4일간 6.5%나 상승했다.

고철은 미국산 대형모선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05달러를 기록했다. 일시적인 하락 조정을 거쳐 보합으로 전환됐다. 현대제철은 추석 직전, 대형모선 고철을 300달러 이상에 계약했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294달러, 대만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274달러로 고가를 유지했다. 베트남에서는 0일본 H2가 FOB 톤당 2만8000엔대에 잇달아 성약됐다.

철강재 가격은 중국의 하락 조정 관측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99달러로 전주보다 6달러가량 하락했다. 철근은 468달러로 2달러 낮아졌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열연 535달러, 냉연 및 아연도는 605달러, 665달러로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반제품의 경우 빌릿 가격은 하락 조정된 반면 슬래브는 9월 매주 상승세가 이어졌다. 빌릿 수출 가격은 흑해 기준 FOB 톤당 403달러,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을 기준으로 490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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