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강재 수입 점유율 20% 붕괴...내수방어 '긍정적'
[초점] 철강재 수입 점유율 20% 붕괴...내수방어 '긍정적'
  • 박성민
  • 승인 2020.08.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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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요 품목 수입 점유율 19.9%, 선재 열연 30.7% 30.6%
9개(75%) 품목 점유율 하락...선재 5.3%p, 철근 4.0%p 낮아져
전기강판, 석도강판, 컬러강판 점유율 상승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국내 시장에서 철강재 수입 점유율은 상반기에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출하량도 감소했지만 수입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은 내수가 호조인 데다 가격도 국내를 크게 웃돌고 있어 향후 수입량도 제한될 전망이다. 철강 메이커들로서는 내수가 부진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토대로 수입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12개 주요 품목은 19.9%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9%p 하락했다. 작년 말의 경우 20.2%였다.

같은 기간 수입량은 585만 톤으로 18.7%(223만 톤)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2359만 톤으로 8.6%(223만 톤) 줄었다.

품목별 점유율을 보면 선재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열연강판 30.6%, 봉강 25.5%, 전기강판 21.5%, 중후판 20.8%, 컬러강판 20.2%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어 형강 19.5%, 아연도강판 17.8%, 석도강판 16.9%, 냉연강판 16.6%, 강관 13.4% 순이었다. 철근은 4.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중 9개(75%) 품목은 점유율이 하락했다. 선재 점유율은 가장 큰 폭인 5.3%p 낮아졌다. 철근 4.0%p, 형강 3.6%p, 봉강3.0%p, 아연도강판 1.7%p, 냉연강판 1.4%p, 열연강판 1.3%p, 강관 0.9%p, 중후판 0.2%p 하락했다.

반면 전기강판은 5.1%p 상승했다. 또 석도강판 3.5%p, 컬러강판 1.2%p 올랐다.

특히 이들 품목 중 선재를 제외하면 내수 출하량이 모두 줄어 부담을 더했다.

봉강은 111만 톤으로 16.9%, 전기강판이 15만 톤으로 16.5% 급감했다. 냉연강판 13.8%, 중후판 12.8%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아연도강판, 컬러강판, 철근, 강관, 열연강판, 형강, 석도강판이 모두 줄었다.

선재는 118만 톤으로 0.7%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올해 초 부터 위축된 모습을 이어갔다.

열연강판이 12.0%(29만 톤), 철근 54.8%(24만 톤) 감소했다. 또 봉강 28.6%, 형강 22.8%, 냉연강판 22.1%, 선재 20.5%, 아연도강판 18.7%, 중후판 13.9%, 강관 13.7%, 컬러강판 1.4% 줄었다.

반면 석도강판 28.7%, 전기강판 16.4% 늘었다. 물량은 미미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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