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철광석 폭등세 8월 6% 이상↑…철강재 상승 ‘시너지’
[이슈] 철광석 폭등세 8월 6% 이상↑…철강재 상승 ‘시너지’
  • 김종혁
  • 승인 2020.08.0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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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하루 새 5% 이상 급등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철강사들의 설비 재가동 및 증산 움직임과 함께 철강재 가격도 강세 기조를 나타내면서 상승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116.3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7월4일(121달러) 이후 최고치다.

8월 첫 날인 3일 가격은 7월 말 대비 5.1%(5.7달러) 급등했다. 7월 초 대비로는 17.0%(16.9달러)나 올랐다. 이튿날인 4일은 117.7달러로 추가로 상승했다.

선물시장도 들썩였다. 4일 대련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9월 인도분 철광석 거래 가격은 톤당 890.0위안으로 전날보다 28.5위안이나 뛰었다.

중국의 철강 시장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각 국의 설비 재가동과 증산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철강재 가격은 7월부터 상승을 시작해 8월에도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수입 철광석 재고가 1억1000만 톤대로 올해 최저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 비해서는 500만 톤가량 적다. 조강생산량은 작년보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수급은 타이트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세 국면은 가을철 성수기 조업을 대비하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철강사들은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정상화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의 증산과 철강재 가격 인상은 철광석 가격을 앞으로도 강세로 이끌 것”이라며 “시기적으로도 가을철 성수기를 앞둔 시점이어서 원료와 철강은 상승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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