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열연 2분기 15만톤 감산추정
형강 100만톤 수출시장 손실 수요도↓
현대제철은 2분기 전기로 및 고로에서 총 60만 톤 규모의 감산을 추진할 전망이다. 열연을 필두로 한 적자 품목이 대상이다. 형강도 감산이 실시된다. 전체 생산의 절반에 달하는 수출에서 손실이 크고, 신규 수주마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복이 잡힌 탓이다. 내수는 비교적 고마진을 보고 있지만 건설 수요가 예년에 미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내외부 관계자에 따르면 2분기 감산 규모는 고로와 전기로에 걸쳐 60만 톤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당초 30만 톤 규모로 예상된 데서 크게 확대됐다.
1분기 적자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2분기 손익분기, 3분기 흑자전환이 목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 2분기 손익을 맞추기 위해서는 적자 품목을 중심으로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다.
대표적인 적자 품목인 전기로 열연 감산은 15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 열연에 비해 최소 10만 원 이상 원가가 높고, 포스코마저 이익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봉형강은 35만 톤으로 파악됐다. 형강 부진이 가장 큰 배경으로 지적된다. 내수는 이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수출에서 손실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은 연간 100만 톤을 해외에 팔고 있다. 수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수 상황도 좋지 않다.
한 관계자는 “형강 메이커들은 올해 내수 수출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출은 코로나19가 제동을 걸었고, 국내 건설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형강 국내 출하량은 54만424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특히 2월 판매는 전월 대비 8.3%나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3월 판매는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철근은 정상 조업이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한 관계자는 “철근은 현재 현대제철의 이익과 실적을 유지하는 유일한 품목”이라며 “철근 수급도 타이트한 편이고 가격도 강세여서 시장 환경은 가장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