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株 한달새 30% 급등…주가방어 업황회복 기대감
[핫토픽] 철강株 한달새 30% 급등…주가방어 업황회복 기대감
  • 박성민
  • 승인 2020.04.16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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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종가 시총 23조6007억 원...3월 24일 대비 29.7% 급증, 5조4023억 원 늘어나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20~90% 증가
1주일 새 13.6%(2조8230억 원)↑, 47곳(96%) 주가 상승...부국, 동국산업 감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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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각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락방어에 나선 데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지난 달 24일 대비 30% 급증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13% 이상 증가했다.

본지가 철강사 49곳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14일 종가 기준으로 23조6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폭락이 끝나고 상승세로 접어든 3월 24일 대비 29.7%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5조4023억 원이 늘어났다. 지난 주 월요일(6일) 대비로는 13.6%(2조8230억 원) 증가했다.

철강사들의 자사주 매입은 반등에 효과적이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강, 세아그룹도 주주가지 재고를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업황을 옥죄고 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철강사들의 시가총액(시총)은 대폭 회복됐다.

기업별로 포스코의 시총은 14일 기준 15조9552억 원으로 3월 24일 대비 25.8%(3조2695억 원)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2조6356억 원으로 30.8% 늘어났다.

KG동부제철은 무려 94.7% 급증했다. 동국제강 21.6%, 세아베스틸 58.3%, 세아제강 33.9% 증가하는 등 중견 철강사들도 급격히 늘어났다.

한국특수형강은 97.7%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부국철강, 유에스티, 문배철강, 대창스틸, 화인베스틸, 동일제강, 대양금속, 영흥철강은 50% 이상 늘어났다.

또 DSR제강, 휴스틸, 한국선재, 태웅, TCC스틸, 대한제강, NI스틸, 원일특강 티플랙스, 하이스틸, 쎄니트, 동양에스텍, 금강공업, 광진실업, 포스코강판, 동양철관, 동일철강이 30~50%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일철강, 세아특수강, 한국철강, 대동스틸, 현대비앤지스틸, 삼현철강, 황금에스티, 대호피앤씨, 삼강엠앤티, 동국산업, 경남스틸, 고려제강, 태경산업이 20% 이상 늘어났고 동일산업, 만호제강, 디씨엠, 금강철강도 시총이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6일 대비로는 13.6%(2조8230억 원) 증가했다. 특히 전체 2개사를 제외한 47곳(96%)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G동부제철은 일주일 새 58.6% 급증했다. 영흥철강 23.9%, 대한제강 15.1%, 포스코강판 14.4%, 포스코 13.7%, 대창스틸·한국선재 12.8%, 휴스틸 12.1%, 세아베스틸 11.6%, 현대제철 11%, 화인베스틸 10.6%, 세아제강 10.5%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부국철강은 15.7% 감소했고 동국산업은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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