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매출원가 5% 이상 개선 "국제적 역량 높일 것"
세아베스틸 매출원가 5% 이상 개선 "국제적 역량 높일 것"
  • 박성민
  • 승인 2020.03.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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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가 20일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가 20일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새로움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해 외부변화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사장은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특수강 수요산업의 회복 속도 또한 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캡티브 마켓을 무기로 한 경쟁사의 영역 확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 성장과 생존 위한 수익성 확보 ▲경영 패러다임 재구축▲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단가가 높은 원부재료의 대체재 도입을 확대한다. 또 공장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공급 효율화를 통해 가공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원가를 5% 이상 개선함으로써 특수강의 롤마진(Roll margin) 확대를 꾀한다.

또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구축으로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한다. 기존 판매량 중심의 영업 체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최적 생산량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간다.

해외사업 고도화로 국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설립한 베트남 현지 생산 법인과 미국·태국 등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국제적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소재 중심 사업기반도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안전과 환경 등 필수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해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고 자본지출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 회전율을 높이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기초 체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학계 출신의 김지홍·윤여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여선 사외이사는 미국 미시건대 로스경영대학원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및 테크노 경영대학원장을 지냈다. 마케팅을 비롯해 경영 전반의 실력자로 통한다. 자산 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후 첫 여성 등기임원에 올랐다.

김지홍 사외이사는 회계학 박사로, 현재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 심의위원을 거친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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