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철강 수출 위기감…2·3위 대상국 '日·印'마저 급감
韓 철강 수출 위기감…2·3위 대상국 '日·印'마저 급감
  • 박성민
  • 승인 2020.03.18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재 수출 496만톤 4.1% 감소...냉연 아연도 강관 봉강 급감
일본 26%, 인도 27% 감소...북미, 중남미 지역13.8%, 10.7% 줄어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정리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작년 1위 수출 대상국이였던 일본향 수출은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3대 수출국으로 등극한 인도마저 30% 가까이 줄었다. 3월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스코 등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심리적 위축과 함께 국내외 철강 소비는 감소할 것이란 공통된 의견을 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49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품목별로 열연, 형강, 철근이 늘어났고 이 외에 냉연, 아연도, 컬러강판 등 주력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전기강판은 9만 톤으로 가장 큰 폭인 24.7% 급감했다. 봉강(10만 톤), 강관(27만 톤)은 17.8%, 16.7%씩 감소했다. 이어 중후판(8.6%), 아연도강판(6.8%), 냉연강판(5.7%), 컬러강판(4.5%), 석도강판(4.2%), 선재(3.7%)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형강 21만 톤, 열연강판 126만 톤으로 각각 3.6%, 2.4% 늘어났지만 소폭에 그쳤고, 철근은 160.2% 급증했지만 물량이 미미했다.

국가별로 보면 1위 수출국인 일본은 55만 톤으로 26.3% 감소했다. 인도는 40만 톤으로 27.7% 줄었다. 이들 2개 국가는 미국 등에서 줄어든 수출을 만회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철강사들의 부담은 더한다. 북미, 중남미 지역도 13.8%, 10.7% 줄었고 대양주는 18.6% 감소했다.

반면 중국, 베트남은 각각 68만 톤, 35만 톤으로 6.5%, 4.4% 증가했다.  또 유럽은 83만 톤으로 7.0% 늘었고 아프리카는 6만 톤으로 99%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