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강관전문 '코센' 유상증자…해외판로 '확대'
[박기자의 철강PICK] 강관전문 '코센' 유상증자…해외판로 '확대'
  • 박성민
  • 승인 2020.02.05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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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코센 >

강관전문제조회사 코센이 싱가포르 현지기업에 투자해 해외환로를 개척한다. 해외 건설·플랜트사업을 주관하는 업체에 투자해 강관을 수출키로 했다. 투자금액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

코센은 싱가포르의 래플스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Raffles Infrastructure Holdings, 이하 래플스)의 주식을 1900만주 취득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82억원으로 지분율은 28%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는 코센의 강관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된다.

래플스는 싱가포르 SGX 증권시장의 상장회사로 방글라데시 육군복지 트러스트(Bangladesh AWT)가 주도하는 개발 사업에 우선대상자로 선정됐다.

래플스는 JVDC(Joint Venture Development Company)를 설립해 방글라데시 바우니아(Baunia) 지역의 타운십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바우니아 타운십건설 프로젝트는 약 50에이커(20만㎡)의 토지를 대상으로 건설되는 저·중소득자용 숙박시설이다. 1차 사업규모는 약 1조원이다.

코센관계자는 “국내 강관사업은 과도기로 코센의 작년 강관사업 매출은 2017년~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코센은 플랜트 사업에 장점을 갖고 있는 회사로 래플스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센은 유상증자를 통해 금액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상증자는 어그레인 캐피탈(AUGRAINS CAPITAL)이 신주 약 1446만주(주당 1110원)를 161억원에 취득하는 방식이다. 납입기한은 이번 달 28일로 상장예정일은 3월 20일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금액 중 13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중 82억원은 현물출자를 통해 레플스 주식을 인수한다. 30억원은 회사 운영자금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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