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스크랩 인상효과 '부족'…대한제강 '高價' 일본산 계약 나서
[핫이슈] 철스크랩 인상효과 '부족'…대한제강 '高價' 일본산 계약 나서
  • 김종혁
  • 승인 2024.01.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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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철스크랩 인상효과 '부족'…대한제강 '高價' 일본산 계약 나서

대한제강이 일본 철스크랩(고철) 계약에 나섰다. 포스코도 뒤이어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산이 전세계 최고가인 점, 앞서 2주간 국내 인상이 5만 원 내외로 실시된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 행보에 의미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지난 16일 일본 HS(중량) 등급에 대해 CFR 톤당 5만60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한화 기준으로 약 50만7000원이다. H1&2(50:50) 등급은 CFR 5만2500엔(47만5000원)이다. 

공급사들의 오퍼는 HS등급 기준 6만 엔(약 54만 원), 그 이상에도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역업계의 철스크랩 오퍼 동향을 살펴본 결과 HS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CFR 톤당 430달러에서 최고 445달러까지 나왔다. 한화 기준 57만6000원에서 59만6000원까지다. H2(경량)은 405~410달러(평균 54만5000원), H1&2(50:50)은 대만향 396달러(53만 원)이다. 

대한제강의 수입 행보는 이처럼 초강세장이 전개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해외 강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입 계약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면서 "포스코 역시 일본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조만간 비드 가격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지난 2주간 가격을 인상했지만 업체에 따라 입고량이 부진한 경우가 있다"면서 "전체적인 물동량은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특히 최근 현대제철의 대규모 설비보수 소식에도 시장은 생각과 달리 하락을 우려하거나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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