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제철이 우츠노미야 공장의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을 인상한다. 다른 공장은 이전대로 유지하지만 3개월 만에 실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동경제철은 7일부터 우츠노미야 공장의 구매 가격을 톤당 2000엔 인상했다. 이에 따라 H2(경량) 기준 구매 가격은 톤당 4만9000엔으로 크게 상승했다. 다른 공장은 이전대로 4만5000원에서 4만7500엔으로 유지된다.
우츠노미야 공장과는 격차가 크다. 이 공장은 고철 수출 주력인 관동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해외 시세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향후 일본 공급사들이 한국, 동남아 등에 수출 오퍼 가격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8000~9000엔으로 평가된다. 우츠노미야 공장의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오퍼는 5만 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한국 도착도 가격은 5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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