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산강철 철강價 2분기 후반 하락예상
바오산강철 철강價 2분기 후반 하락예상
  • 김종혁
  • 승인 201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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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표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이 올해 철강수요는 낙관적이지 않은 반면 공급은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내비쳤다.

바오산강철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를 위한 웹 브리핑을 통해 올해 철강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의 용량교체(설비폐쇄 후 차환증설)에 따라 공급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수익성은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실적발표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27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나 급감했다. 2분기 중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후반부부터 하락으로 전환, 올해 총 이익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연간 순이익은 2155억 위안으로 1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오산강철은 중국 철강 수요는 인프라 부문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부문의 판매는 견조할 것으로 봤다.

반면 자동차, 가전 등 제조 부문은 올해 내내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이 제조 부문에서는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의미다. 특히 미중 무역관계가 해소될 것이란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올해 수출량은 월 평균 4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수요는 이처럼 약세 의견이 강한 반면 공급은 되레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새로운 제강설비들이 잇달아 완공되면서 공급과잉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바오산강철의 경우에도 올해 조강생산 목표를 전년 4773만 톤보다 늘어난 4818만 톤으로 잡았다.

바오산강철은 중국 경제에 대해 2019년 바닥을 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철강 가격은 2분기 후반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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