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티센크룹, 엘리베이터 사업매각 '철강에 투자'
[해외토픽] 티센크룹, 엘리베이터 사업매각 '철강에 투자'
  • 정강철
  • 승인 2019.11.23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3월 최종 확정, 사업가치 200억유로 자금 철강사업 회생 '최선'

독일의 티센크룹은 21일 2019년 9월 연결결산에서 최종 순손익이 3억400만유로 적자라고 발표했다. 전기의 6200만유로보다 적자 폭이 크게 커졌다.

검토 중인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의 매각은 2020년 3월까지 최종 방침을 확정하고 그 매각 이익은 철강 부문의 재정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1% 증가한 419억9400만유로였으며 영업이익은 EBIT(이자지급세전이익) 기준 71% 줄어든 2억7200만유로로 집계됐다. 기계설비 등 산업 솔루션 부문의 적자가 커졌으며 특히 철강 부문은 95% 감소했다.

사업가치가 200억유로로 추정하는 엘리베이터 부문은 매각으로 거의 확정하고 있지만 신규 주식공개(IPO)를 통한 자금 마련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나 메르츠 사장은 엘리베이터 사업의 매각으로 얻을 자금은 구조개혁에 사용할 계획이지만 전 부문에 투입할 수는 없다며 철강 부문의 재건을 최우선한다고 설명했다.

티센크룹은 산업솔루션 부문에서 약 640명의 감원 계획과 자동차부품 및 해양시스템 부문의 분사 등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