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HSD엔진은 30일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MOU'를 맺고 선박엔진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고영렬 HSD엔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강화 중인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로 대형 선박의 경우 화석연료에서 LNG 추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탈 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엔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 ▲공동사업 운영 방안 검토 ▲기술교류회 등 정기적 인적교류 ▲기타 협력 아이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상호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박 엔진 기술 등을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도 제고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 생태계, 작게는 경상남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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