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고철 수입 3주 연속 출전 "더 뛰는 오퍼"
현대제철 日고철 수입 3주 연속 출전 "더 뛰는 오퍼"
  • 김종혁
  • 승인 2022.08.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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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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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30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공급사를 대상으로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가격은 급등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입고량마저 저조한 실정이어서 수입산 확보는 9월 수급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 장치로 인식된다.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포스코 등도 수입 계약에 잇달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0일 공급사들의 오퍼를 접수하고 31일 비드 가격을 낼 예정이다. 2주전 수입 입찰에서 H2(경량) 기준 FOB 톤당 4만2500엔으로 비드를 냈지만 오퍼보다 크게 낮은 관계로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주 비공식 개별협상을 통해 다시 제시한 가격은 4만6000엔으로 뛰었다. 

이번 입찰에서 오퍼 가격은 5만 엔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FOB 톤당 5만 엔에서 5만3000엔까지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일본 관동지역 항만 수집 가격은 FAS 톤당 4만9000엔에 달했다. FOB 기준으로 하면 5만 엔이다. 상승세가 아직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퍼는 이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평가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로서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기 과열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 속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고철 수출 가격은 H2 기준 7월 들어서자마자 5만 엔 선이 무너졌고, 이후 이달 첫 주 3만8000엔까지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이 시작되면서 최근 3주간 상승폭은 1만 엔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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