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車강판 수출 9개월 연속 전년치 하회
포스코 현대제철 車강판 수출 9개월 연속 전년치 하회
  • 박성민
  • 승인 2019.1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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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강판(GA) 누적 수출량 125만5000톤, 11.4%(16만5000톤) 급감
올해 1월 15만3000톤으로 9.4%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9월까지 내리 감소세
8월, 9월 13만5000톤, 12만7000톤으로 각각 23.2%, 21.2% 급감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국내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수출이 올해 9개월 연속 전년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적 부진의 공통사항으로 지목된 자동차산업 부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3분기 실적에서 '어닝쇼크'를 나타내면서 해외 자동차 생산 및 가공거점들의 실적부진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한국의 자동차용강판(GA) 누적 수출량은 125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16만5000톤) 급감했다.

자동차용강판 수출은 올해 1월 15만3000톤으로 9.4%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9월까지 내리 감소했다. 특히 8월, 9월 수출량은 13만5000톤, 12만7000톤으로 각각 23.2%, 21.2% 급감했다. 현 추세라면 2019년의 수출량은 167만3000톤으로 추정돼 2015년 수준인 160만톤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자동차강용강판은 2010년 99만7000톤으로 42.1% 급격히 증가한 후 2011년 114만3000톤(14.7%), 2012년 121만7000톤(6,5%), 2013년 129만7000톤(6.6%), 2014년 163만2000톤(25.8%)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2015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2015년 164만1000톤(0.6%), 2016년 171만4000톤(4.5%) 2017년 175만5000톤(2.3%), 2018년 181만7000톤(3.6%)로 0.6%~4.5%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경우 자동차강판의 부진에 해외생산기지는 물론이고 전체 실적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원인이 됐다.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에서 멕시코 중국 인도등의 해외 하공정법인이 타깃팅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이 주요국들의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로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자동차강판 수출량을 목표치인 80만톤에 미달한 74만톤으로 예상했다.

한국철강협회/2019년은 1~3분기 실적기준 연간 추정치
한국철강협회/2019년은 1~3분기 실적기준 연간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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