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강업계 55개사 중 39곳 이익급감…포스코 능가한 기업은?
[핫이슈] 철강업계 55개사 중 39곳 이익급감…포스코 능가한 기업은?
  • 박성민
  • 승인 2019.11.15 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개사 매출 영업이익 54조5471억원 3조820억원 1.2%, 23.4% 감소.
55개사 중 39곳 영업이익 급감...이익률 5.6% 포스코 제외 2.7%
동국제강 이익 80% 이상 급증 환영 고려 등 이익급증
대한 하이 영흥 삼강 흑자전환...디씨엠 환영 NI '포스코 이익률 웃돌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철강사들이 올해 사실상 마지막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수요부진, 가격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임직원 및 각 부서의 올해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이서 주목된다.

업체별로 포스코, 현대제철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조사 대상인 55개사 중 39곳의 영업이익이 추락했다. 감소율은 20%를 웃돌았다.

반면 동국제강은 이익을 80% 이상 늘린 것을 비롯해 환영철강공업, 고려제강, KBI메탈, TCC스틸의 이익이 급증했다. 

또 대한제강, 하이스틸, 영흥철강, 삼강엠앤티, 동일제강, 동양철관 등은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디씨엠, 환영철강공업, NI스틸의 영억이익률은 포스코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올해 마지막 4분기 현재, 철근 열연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한편 가격도 뚜렷한 약세를 기록중이어서 연간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실적을 공개한 철강사 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 매출은 54조5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820억원으로 23.4% 급감했다.

실적은 각 기업들의 철강부문을 최대한 맞비교하기 위해 개별기준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5.6%로 1.6%p 하락했다. 규모가 가장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2.7%로 3%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처럼 수익성은 전체적으로 급락한 가운데 디씨엠은 업계 중 최고인 12.7%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6.3%p나 급등했다. 환영철강공업 역시 10.3%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7%p 오른 수치다. NI스틸도 10.2%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포스코의 이익률(9.6%)을 웃돌았다.

전체 평균 이익률을 웃도는 기업은 비앤비성원, 유에스티(7.4%), 황금에스티(6.9%), 쎄니트(6.7%), 고려제강(6.0%), 동국산업(5.7%)으로, 최악으로 평가되는 업황 속에서 비교적 호실적을 거뒀다.

반면 평균이익률에 미치지 못한 기업은 37곳으로 조사됐다. 삼강엠엔티, TCC스틸, 대한제강, 현대비앤지스틸,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원일특강, 삼현철강, 현대제철등 28곳은 1~5% 이익률을 기록했다.

부국철강, 화인베스틸, 동양철관 등 9곳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남는게 없었다. 또한 적자가 지속되거나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8곳이었다. KG동부제철, 태웅, 대동스틸, 미주제강은 적자가 지속됐고 한국특수형강, 한일철강, 코센, 광진실업은 손실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