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에서 바라지 말아야 할 핵심 5가지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에서 바라지 말아야 할 핵심 5가지
  • 김진혁
  • 승인 2022.05.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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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사랑하는 자만이 불가피한 고통을 올바르게 명예롭게 견디게 해 준다” _빅터 프랑클,

불가에서 인생은 고해다. 인간의 고통은 욕심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시간 속의 존재이기에 고통으로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존재이다. 니체의 유명한 말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고통은 주관적, 사적인 느낌이며 객관적으로 정량화시킬 수 없다. 고통이 없기를 바라기보다는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 반성하는 철학적 존재로서의 의미를 찾았으면 한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과거를 뒤돌아보았을 때 고통스럽고 불행했던 순간은 어느 때인가? 욕심이 과다하여 좌절되거나 남과 비교할 때 나타난다. 무언가를 갖고 싶은데 갖지 못할 때, 승진에서 누락될 때,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할 때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비롯되는 감정이기도 하다. 직장생활도 예외가 없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직장생활이 이다지도 고통스럽고 불행한가? 어쩌면 우리가 일과 회사에, 그리고 동료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은 아닐까?

직장에서 행복 바이러스가 나오길 바라기보다는 최소한 불행을 느끼지 않는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켰으면 한다. 대표적으로 말아야 할 5가지를 살펴본다.

1. 이해를 바라지 마라 :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관계에서도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 힘들다. 동일한 유전자와 생활 방식을 공유하는 가족관계에서도 힘든 데 남남이 이해를 바라는 것은 너무 나간 생각이다. 당신은 동료들의 이상한 행동과 말투, 그리고 일하는 방식에 의아할 수 있다. 그러려니 생각하라. 동료도 당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

2. 용서를 바라지 마라 : 회사는 가정이 아니고, 동료는 가족이 아니다. 그 누구도 당신을 위해 희생할 생각이 없다. 아무리 선하고 좋은 사람이라도, 당신의 잘못을 못 본 척 넘어가거나 대신 책임져 줄 수 없다.

3. 배려를 바라지 마라 : 회사라는 조직의 시간은 타인을 배려하기 어렵다. 전쟁터와 같은 정신없고 치열한 생존 환경에서 타인을 배려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동료를 배려할 때에는 무언가의 보답을 바라기 때문이다.

4. 보답을 바라지 마라 : 배려를 바라지 말아야 하듯, 보답도 바라지 않아야 불행한 직장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신이 아무런 목적 없이 동료에게 선을 베풀었다 할지라도, 당신의 선한 행동이 그 사람에게는 그다지 선한 행동으로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당신이 베푼 선한 행동과 친절한 배려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보답을 바라지 마라. 보답을 바라면 바랄수록 스스로가 쪼잔해 보이고, 상대방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 불행의 씨앗이 싹트게 된다. 비록 덕은 쌓지 못해도 보답의 욕심은 쌓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톨스토이는 “욕심이 작으면 작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고 했다.

5. 인정을 바라지 마라 : 자존심을 키우고 타인과의 비교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능력이란 객관적 기준이 불투명한 경우가 많기에 동료들이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그저 운이 좋았거나, 처세를 잘해서 잘 나간다고 생각하라.

직장생활에서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 마음속 평안이 중요하다. 다른 동료가 겪는 불행을 볼 때 안타까움의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은 인간 본성이 선하다는 맹자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타인의 불행이 나를 피해갔다는 안도감, 상대방에 대한 우월감 등이 생기는 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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