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 지긋지긋하세요? 다들 그러려니 하고 다녀요.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 지긋지긋하세요? 다들 그러려니 하고 다녀요.
  • 김진혁
  • 승인 2022.06.1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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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인생에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은 부정적 경험을 극복하는 데서 얻어진다." - 마크 맨슨

취업 정보 사이트 커리어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 “현 직장에 애사심이 없다”가 54.6%다. 그 이유로 31.1%는 “회사가 기업의 이익만 생각해서”를 꼽았고, 이어 “연봉 불만족” 12.4% 순이었다. 결국 돈 문제이다. 직장에서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버(존경스럽게 버티는)’이다. 이를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첫째, 생존 전략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이기고 지금 직장에서 버티기다. 어려운 환경과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배우면 더 단단해진다. 직장생활은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다들 그러려니 하고 다닌다. 나에게만 내리는 비는 없지 않은가? 불안한 상황과 감정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고 잘못된 것을 애써 부인하거나 피할 필요가 없다. 부정적인 감정에 과도하게 몰입해서도 곤란하다. 감정이란 우리가 읽고 이해해야 할 가르침인 동시에 정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상황을 보는 관점을 기르고 미래를 위해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둘째, 경청의 자세다. 누구나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원한다. 미국 미시건 대학 심리학과 스테파니 프레스턴 교수는 감정들을 인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직장 내에서 부정적인 사람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다. 상처받는 이야기,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도 잠시 시간을 두고 잘 들어주기만 해도 좋다. 프레스턴 교수는 ‘감정적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외로운 일’이라며 동료 친구를 묵살하는 것은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게 ‘응원의 말’을 건네는 것보다 중요하다.

셋째, 현재 기분 여하에 관계 없이 능동적인 자세와 실행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분열과 혼돈 그리고 화를 북돋는 사회가 되었다. 그 이유는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말이 사납고 험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입만 열었다 하면 “짜증난다.” “미치겠다.” “확 엎어버리고 싶다.”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불만을 들어도 마음에 남겨두지 않고 바로바로 배설해 버려야 한다.

넷째, 조직에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상사의 일정과 함께하며, 부서 회식에 적극 참여한다.

다섯째 자기계발에 힘쓴다. 소크라테스는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룬다.”라고 하였고,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고 말한다. 이면에 숨겨진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사색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Hegel)의 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당신 마음의 안쪽에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마음을 여는 것도, 닫는 것도 당신의 자유일 뿐이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강제로 열거나 멋대로 닫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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