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H형강 판매급증 140만 원대 추가상승…현대 동국 '재고부족'
[초점] H형강 판매급증 140만 원대 추가상승…현대 동국 '재고부족'
  • 김종혁
  • 승인 2022.04.28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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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건축용 소형 국산 143만 원 1만 원 상승
현대제철 동국제강 출하량 증가세 '수요 강세'
재고는 30만 톤대서 변동없어 3월 되려 감소
수입도 급감…1분기 누적 9.1만톤 32.3% 급감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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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은 140만 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 열연 가격은 최근 하락세가 강하고, 철근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다는 점과 비교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양대 생산 기업으로, 올해 내내 공급 및 재고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철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H형강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 국산이 톤당 143만 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상승했다. 이달 초 140만 원대로 오른 뒤 추가로 올랐다. 앞서 1월 124만 원에서 2월 129만 원, 3월 136만 원으로 매월 상승세다. 열연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 기준 135만 원으로 지난주 140만 원에서 5만 원 떨어졌다. 

수입산 가격도 초강세 행보다. 포스코베트남산(베트남 PY비나) 거래 가격은 톤당 141만 원으로 국산과 같은 폭으로 올랐다. 이 역시 1월 117만 원이었던 것이 2월과 3월 131만 원, 133만 원으로 뛰더니 이달 140만 원 선으로 올랐다. 

재고 부족 현상은 올해 내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데다 중국산은 물류통제로 계약이 어려운 상태여서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출하량은 증가하는 반면 재고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3월 H형강 출하량은 32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재고는 월말 기준 32만5000톤으로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과 비교하면 출하량은 42.0%나 증가한 반면 재고는 3.0% 되려 감소했다. 

수입은 대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수입량은 9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나 줄었다. 

H형강 업계 관계자는 "열연 철근과 달리 H형강은 부족 현상이 심해서 가격도 빠질 분위기가 아니다"면서도 "건설사들이 공급 부족과 함께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공기 지연 및 건설 포기 등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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