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세계 최대 규모 STS용접강관 계약 체결
세아제강 세계 최대 규모 STS용접강관 계약 체결
  • 김종혁
  • 승인 2022.04.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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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프로젝트 1720억원 계약
단일 프로젝트 기준 글로벌 최대 규모
단일 기업 납품 최초 사례 경쟁력 입증
사진=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세아제강 제공
사진=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세아제강 제공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김석일)은 25일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인리스(STS) 용접강관 공급계약을 삼성물산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720억 원 규모로,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2023년 하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이를 계기로 고성장 추세에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는 LNG 가스전 내 18만7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 공사규모만 1조8,000억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앞으로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은 일반 탄소강과 달리 극저온 상태에서도 충격에 깨지지 않는 ‘저온충격인성’과 ‘고압내구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LNG 특성상 액화점은 1기압에서 영하 162도에 이른다. 

앞서 2020년 ‘캐나다 LNG 프로젝트’, 2021년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의 스테인리스 후육강관 공급에 이어 금번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서 세 번째 대규모 수주 쾌거를 달성했다.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사로는 유일하게 외경 0.5인치부터 197인치, 두께 1mm부터 128mm에 이르는 다양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일괄 생산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은 지난 2014년 미국의 첫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Sabine Pass LNG Project)에 국내 최초 납품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미국 내에서 진행된 모든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 연이은 대규모 수주를 통해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주요 공급자로서 제조 기술을 인정 받았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순천공장에 증설 중인 롤 포밍(Roll Forming) 방식의 24인치 조관기 신규 투자가 연내 마무리되면, 급증하는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의 납품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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