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철강지표 부정적 '4월은 더 걱정'…부동산 부진 '하락 뇌관'
[핫이슈] 中 철강지표 부정적 '4월은 더 걱정'…부동산 부진 '하락 뇌관'
  • 김종혁
  • 승인 2022.04.21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 수요가 악화일로다.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시장에 거듭 확인시키고 있지만 약발은 없다.

국내 가격 강세는 중국산 수입 감소가 가장 큰 배경이다. 앞으로 중국의 업황은 국내 가격 향방을 좌우할 최대 변수여서 업계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20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5110위안, 열연은 5210위안으로 전날보다 20위안씩 오르는 데 그쳤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19일 생산 억제 방침을 밝혔고, 시중 재고도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동력은 약하다는 평가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는 단기간 내 완화될 조짐이 없다. 제철소들은 생산을 늘릴 채비를 갖추는 데 비해 물류가 통제되면서 시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철강 수요 지표는 부정적으로 흐른다. 특히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부진은 철강 수요 감소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3월 철강 소비는 722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부동산 판매는 26.1%나 줄었다. 앞서 1~2월 19.3%의 감소율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을 위한 노력은 실제 효과가 없었다. 

신규 주택 건설은 1~2월 12.2% 감소했고, 3월은 22.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부진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란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된다. 현지에서는 7월 부동산 부문의 부채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인프라 투자는 8.8% 증가하고 제조업도 호조세다. 하지만 부동산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4월 시장도 기대하기 어렵다. 코로나 확산으로 철강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코로나 확산은 제조업과 건설 할 것 없이 전 산업에 충격을 주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약세기조가 강하다. 당초 4월 조강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강세가 예상됐었다. 실제 가격은 되려 약세다. 

20일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50,7달러를 기록했다. 15일 155.1달러를 정점으로 하향세다. 정부가 올해 생산 감축 목표를 밝힌 것 외에도 실제 제철소들의 생산은 코로나로 제한되고 있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902위안으로 16위안 하락, 이번주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