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11% 감소 1610만대 그쳐, 정부 8월 등록규제 완화 등 진작책 기대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 8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196만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
경제성장 둔화로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도 불구하고 구매 의욕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판매량의 80%를 점유하는 승용차가 7.7% 줄어든 165만대로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는 무려 15.8%가 줄어 8만5천대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가 6월부터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50% 줄인 탓이다.
업체별로는 최대 업체인 지리자동차의 판매 대수가 약 20%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제너럴모터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정부는 8월 하순 자동차 등록 규제 완화를 포함한 소비 지원책을 발표해 신차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1~8월 누계 판매 대수는 11% 감소한 1610만대에 그쳤다. 2018년에 28년 만에 전년대비 감소로 돌아선 후 2019년에도 감소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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