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축 8월 33% 감소, 정부 부양책 효과 '아직'
인도 자동차 시장이 판매 감소 등으로 최악 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이 9일 발표한 8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3%나 감소한 24만8421대에 그쳤다.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또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인도 경제 위축에 따른 결과로 8월 하순 정부의 자동차 판매 부양책 효과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가 32%, 상용차가 39% 감소하는 등 7월보다 더욱 감소 폭이 커졌다.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기업의 투자 억제로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판매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 회사별로는 1위인 마루티스즈키가 36%, 2위 현대차가 17% 줄었다. 이어 마힌드라는 32%, 타타자동차는 무려 6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 대수는 독일에 뒤진 세계 5위로 뒤걸음질 쳤다. 2017년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402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4위로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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