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 8월 자동차 판매 2006년 이후 ‘최대 감소’
[해외토픽] 인도 8월 자동차 판매 2006년 이후 ‘최대 감소’
  • 정강철
  • 승인 2019.09.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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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축 8월 33% 감소, 정부 부양책 효과 '아직'

 

인도 자동차 시장이 판매 감소 등으로 최악 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이 9일 발표한 8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3%나 감소한 24만8421대에 그쳤다.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또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국가별(지역별) 2017~2018년 자동차 생산대수 (자료 : 자동차공업협회)
국가별(지역별) 2017~2018년 자동차 생산대수 (자료 : 자동차공업협회)

인도 경제 위축에 따른 결과로 8월 하순 정부의 자동차 판매 부양책 효과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가 32%, 상용차가 39% 감소하는 등 7월보다 더욱 감소 폭이 커졌다.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기업의 투자 억제로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판매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 회사별로는 1위인 마루티스즈키가 36%, 2위 현대차가 17% 줄었다. 이어 마힌드라는 32%, 타타자동차는 무려 6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 대수는 독일에 뒤진 세계 5위로 뒤걸음질 쳤다. 2017년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402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4위로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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