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HyIS 2021 국제 포럼' 개최...탄소중립 실현 어젠다 제시
포스코, 'HyIS 2021 국제 포럼' 개최...탄소중립 실현 어젠다 제시
  • 김세움
  • 승인 2021.09.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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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HyIS 2021 국제 포럼(Hydrogen Iron&Steel Making Forum 2021)'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HyIS 2021 국제 포럼은 전세계 철강사를 한데 모아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포럼이다.

최근 한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저탄소 정책을 발표하면서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 가속화가 필요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했다. 

이번 포럼은 10월 6일부터 7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포항제철소 투어 일정이 진행된다.

포럼 첫날인 6일에는 최정우 회장의 환영사와 개회식, 키노트(Keynote) 강연, 철강분야 저탄소 정책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교류회 등이 진행된다.

키노트 강연에서는 에드윈 바쏜 WSA 사무총장의 '저탄소 시대를 위한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 알란 핀켈 호주 정부 저탄소 특별 고문의 '수소 생산, 공급, 조달 등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이 진행된다. 

이어 마틴 웬거 페이 SSAB 최고기술책임자가 '스웨덴의 탄소중립 모델과 하이브리트(HYBRIT) 프로젝트'를,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 탄소중립 전략 및 수소환원제철 HyREX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정책(Policy), 기술(Technology), 공동작업(Collaboration) 등 3개 세션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정책 세션에서는 유럽철강협회, 중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 등이 참여해 각 국가의 철강업계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기술 세션에서는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voestalpine, HBIS 등 10개 철강사와 BHP·발레·리오틴토 등 3개 원료사, 미드렉스·프라이메탈스 등 5개 엔지니어링사가 각 사의 탄소중립 전략 및 저탄소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동작업 세션에서는 전세계 철강사 공동 이슈인 기술개발 협력과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제1주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 협업'으로, 리즈완잔주아 WSA TECO 책임자가 좌장을 맡고,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마틴 페이 SSAB 최고기술책임자, 피터 리바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기술정책본부 산업부문장 크리스 맥도날드 MPI 최고 경영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요소를 논의한다.

제2주제인 '그린스틸 시장 전망'에서는 앤드류 퍼비스 WSA 안전환경 및 기술국장과 바리스 시프트시 원료·철강전략실장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2050 이후 제품과 시장, 가격 등을 전망하고 그린스틸의 수요현황 분석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향을 점검한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ESG 흐름을 반영한 탄소중립 실현 어젠다를 제시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기업 단위의 신기술이 아닌, 글로벌 철강업계 공동의 과제이자 중대 사안임을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제안으로 글로벌 철강업계와 수소환원제철을 공동개발하자며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최 회장은 "포스코의 Carbon-Free 제철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전세계 철강사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같은해 5월에 열린 제52회 세계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TECO) 미팅에서 수소환원제철 조기 상용화를 위한 공동협력을 강조하며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

이후 TECO 회원사 투표로 포럼 개최가 확정되면서 사내 기술연구원, 국제협력그룹, 해외법인 등으로 구성된 'HyIS포럼 TF'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4월에는 포스코, HBIS, JSW 등 12개 철강사 20인으로 구성된 포럼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주요 철강사와 원료사 및 엔지니어링사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등 10개 철강사와 유럽철강협회(EUROFER), 중국철강협회(CISA)를 포함한 29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각 사별 탄소중립 계획과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 등을 발표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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