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휴스틸 '3천억' 대규모 투자추진…군산 북미 2곳 신규공장 건설
[핫이슈] 휴스틸 '3천억' 대규모 투자추진…군산 북미 2곳 신규공장 건설
  • 김종혁
  • 승인 2021.05.2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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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대구경 강관공장 건설 1720억
국내 그린에너지 시장 겨냥 대구경 진입
북미 텍사스주 신규공장 건설 1243억 투입
무역장벽 극복 매출증대 수익성 극대화 노려
휴스틸 당진공장 전경
휴스틸 당진공장 전경

 

휴스틸이 국내와 북미 현지에 약 3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국내는 대구경 강관 시장 진입을 위해 군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북미에는 2019년 7월 현지 첫 생산법인으로 설립한 휴스틸아메리카(HUSTEEL AMERICA)에서 신규 설비를 도입한다.

휴스틸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결정한 투자는 국내와 북미에 걸쳐 총 2964억 원 규모에 이른다.

국내는 군산공장을 신설하는 데 1720억 원을 투자한다. 자기자본대비 41.5%에 이르는 규모다. 이곳에는 대구경 강관 설비가 들어설 예정으로, 2025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대구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군산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당진공장(90만 톤), 대불공장(30만 톤), 대구공장(1만4500톤)과 더불어 총 4개의 생산거점이 마련된다.

회사측은 “신규 공장과 설비 도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그린에너지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대구경 강관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미 투자도 함께 추진한다. 2019년 7월 현지 첫 생산법인인 휴스틸아메리카 주도로 추가 투자가 진행된다.

휴스틸은 미국 텍사스 주 클리브랜드 시에 신규 공장 건설과 신규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1243억8832만 원으로 자산총액대비 20.6%에 이른다. 주력 수출 시장인 북미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가 설비는 2024년 말까지 설치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 철강 시장은 60년 만에 초호황을 맞고 있다. 휴스틸의 현지 투자는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미국의 수출 장벽을 극복하는 동시에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와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휴스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73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4억4522만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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