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조선사 수주 1년새 '18조2천억'…후판생산 5년만에 '1천만톤'
[핫토픽] 조선사 수주 1년새 '18조2천억'…후판생산 5년만에 '1천만톤'
  • 박성민
  • 승인 2021.02.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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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 삼성중 1년2개월간 18조2330억 원 수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올해 후판수요 증가 기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우리나라 조선 빅3의 선박 수주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이는 후판 생산 및 출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 후판생산은 2015년 이후 연간 '1천만톤'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판매 증가를 기대하게 했다.

조선사들의 수주는 작년에 회복 국면으로 전환, 올해부터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견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들이 발표한 선박 수주 금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8조2332억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3사가 올해 계약한 선박은 총 3조4546억 원으로 조사 금액의 20%에 달했다.

기업별로보면 한국조선해양그룹이 8조110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LNG운반선, VLCC, 컨테이너선 등 총 5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조7771억 원으로 27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4조3460억 원(29척)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선용 후판은 감소할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올해 후판 생산량은 연간 1000만 톤을 달성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2015년 1004만 톤에 달했던 생산량은 2016년 950만 톤, 2017년 899만 톤까지 감소한 이후 2019년 연간 953만 톤으로 대폭적인 회복을 기록했다. 반면 작년에는 902만 톤으로 크게 줄었다.

국내 후판 생산업체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도 후판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달 컨퍼런스 콜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조선사 건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후판 수요가 100만 톤(이후 40만 톤으로 수정)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출도 작년에 이어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후판 생산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공급과잉인 탄소강시장에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DL-LP Plate 상업화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클래드 플레이트(Clad Plate)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클래드 플레이트는 올해 양산체제를 구축을 목표로한다.

포스코는 조선용 후판 뿐 아니라 비조선용 후판의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비조선용 후판 판매가 316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7.5%(22만 톤)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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