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선종 100% 수주, 21년 출발 ‘청신호’
고부가 선종 100% 수주, 21년 출발 ‘청신호’
  • 정하영
  • 승인 2021.02.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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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월 전세계 발주량 51.7% 수주, ’20.10월 이후 세계 1위 지속
스마트·친환경 선박 기술,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 지속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첫 성과로 ‘21.1월 선박 수주 세계 1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월 전 세계 발주량 180만CGT(컨테이너선 32척, 벌커 11척, LNG 2척, 탱커 2척 등 총 70척) 중 93만CGT를 수주함으로써 51.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이번 성과를 통해 ’20.10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이다.

( 자료 : 클락슨, 산업통상자원부 )
( 자료 : 클락슨, 산업통상자원부 )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하면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대형 컨테이너선(1.2만TEU↑) 8척 중 8척, VLCC(20만DWT↑) 2척 중 2척, LNG선(174㎦↑) 2척 중 2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가 수주한 결과다. 경쟁국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갖춘 우리 조선산업이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경쟁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최근 운임강세로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90만CGT로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 및 최근 물동량 증가로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 확대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12월 864, ’19.12월 899에서 최근인 ‘20.12월 2456, ’21.1월 2862으로 상승했다. 또한 ‘21.1월 전체 선박발주량 중 컨테이너선 비중은 50%로 지난해 20.3%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21.1월 우리나라 컨테이너선 수주비중은 51%인 46만CGT인 점을 고려할 때, 상반기 국내 수주량은 계속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한편 산업부는 우리 조선업계가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미래선박인 스마트 선박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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