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중국 후판價 이틀새 50달러 폭등…열연價 5개월만에 역전
[핫이슈] 중국 후판價 이틀새 50달러 폭등…열연價 5개월만에 역전
  • 김종혁
  • 승인 2021.02.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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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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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후판 내수 가격은 춘절 이후 이틀 새 50달러나 폭등했다. 후판 가격은 작년 9월 이후 열연보다 낮았지만 5개월 만에 다시 역전했다. 후판은 글로벌 선박 발주 등이 회복되면서 작년 4분기부터 뚜렷한 회복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대체근무가 실시된 20일 상해에서 후판 내수 가격은 톤당 4850위안(751달러)을 기록했다. 춘절 연휴에서 복귀한 19일 4680위안으로 연휴 직전인 10일 대비 150위안 급등했다. 이어 19일과 20일 50위안, 120위안씩 추가로 상승했다.

후판은 열연을 30위안 차이로 역전했다. 같은 날 열연 가격은 4820위안으로 10일 대비 100위안 올랐지만, 후판의 상승폭에 미치지 않았다.

후판 가격은 열연에 비해 연휴 전 190위안(약 30달러), 작년 12월 초에 비해서는 390위안(60달러)이나 낮았다. 작년 9월 이후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나 춘절 이후 다시 역전됐다.

후판은 열연보다 원가가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거래 가격도 통상적으로 열연보다 높게 유지됐지만 핵심 산업인 조선업 침체로 평가절하됐다.

국내의 경우, 포스코산 유통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열연은 90만 원을 웃도는 데 비해 후판은 80만 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빅3’는 올해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은 작년 4분기부터 글로벌 수준를 늘리면서 올해 후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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