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제조기업 포드(Ford)가 브라질에서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1919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100여년 만이다.
포드는 11일 성명을 내고 브라질에 있는 모든 공장을 올해 안에 폐쇄하고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쇄되는 공장은 북동부 바이아주(州) 카마사리시와 세아라주 오리존치시, 남동부 상파울루주 타우바테시 소재 시설이다.
다만 바이아주에 있는 제품개발센터와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시험주행 시설 및 지역본부는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드측은 3개 공장 폐쇄를 포함한 사업 철수로 약 41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의 비용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직원 해고와 정산 및 기타 지급금에 약 25억 달러의 현금이 지불되며, 비현금 감가상각 등으로 16억 달러가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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