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생산 11% 감소 불구 351만대 세계 5위 부상
작년 자동차 생산 11% 감소 불구 351만대 세계 5위 부상
  • 정하영
  • 승인 2021.0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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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189만대 주요국 중 유일하게 증가
친환경차 내수·수출 최대 기록…내수 10% 돌파, 수출 비중 19%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1.2% 감소한 351만대에 그쳤으나 전 세계적인 감산 여파로 글로벌 생산 순위는 7위에서 5위로 부상했다.

자동차산업 2020년 실적(잠정)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자동차산업 2020년 실적(잠정)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매위축, 주요부품 조달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나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하반기 신차 수출 효과 등으로 감소율이 2.2%로 줄어 연간으로는 11.2% 감소한 351만대 생산을 기록했다.

주요국의 11월까지 전년 대비 생산 감소율은 중국 3.0%, 미국 20.8%, 일본 17.5%, 독일 28.2%, 멕시코 23.5%, 인도 33.4%로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감소율이 작았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활성화 정책, 업계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5.8% 증가한 189만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주요국의 내수판매는 중국 2.9%, 미국 16.9%, 일본 13.0% 등 모두 감소해 한국만 증가를 달성했다.

수출은 상반기 33.9%가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8.1%로 감소율이 줄어들면서 연간으로는 21.4% 감소한 189만대를 수출했다. 차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감소를 면치 못했으나 SUV 수출 비중이 71.8%(7.9%p↑)로 늘어남으로써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대비 58.7% 증가한 22만7천대, 수출은 6.8% 늘어난 27만6천대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비중이 전체 자동차 판매의 12%로 사상 최초로 10%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16만1450대), 전기(4만619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1만3235대), 수소차(5786대) 등 모든 차종의 내수판매가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7만6천대로 역시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9.1%, 대수로도 14.7%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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