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제철·리오틴토, 기후변화 대응 MOU 체결
[해외토픽] 일본제철·리오틴토, 기후변화 대응 MOU 체결
  • 정하영
  • 승인 2020.12.17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광~제철 공정에서의 탈탄소화 기술 공동 개발

일본제철과 리오틴토는 16일 저탄소 철강 밸류체인으로의 이행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1966년 호주 필바라의 리오틴토 광산에서 철광석을 처음 수입해 기타큐슈에 있는 큐슈제철소 야하타지구(종전 야하타제철소)에서 사용함으로써 오랜 협력의 역사를 시작했다. 양사는 그동안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철강의 밸류체인 전 부문에 걸쳐 탄소 배출을 대폭 삭감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일본제철 스즈키 히데오 상무와 리오틴토 전략&개발그룹 리터 토스 상무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 출처 = 일본제철 )
16일 일본제철 스즈키 히데오 상무와 리오틴토 전략&개발그룹 리터 토스 상무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 출처 = 일본제철 )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사회 실현 선언은 일본 기업들에 탈탄소황에의 대응을 가속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사의 협력 목적은 철광석 채광에서 제철에 이르는 철의 밸류체인 전체에서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을 폭넓게 검토, 개발하는 것이다. 일본제철의 제철 기술과 리오틴토의 철광석 처리 기술을 통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혁신적인 철강 제조공정 개발을 포함한다. 철강산업에서 탄소중립의 실행이 장기적이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감안해 양사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으로 이행할 수 있는 새로운 유망 기술 개발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제철 하시모토 에이지 사장은 “일본제철은 탈탄소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과 2050년을 목표로 중장기 이산화탄소(CO₂) 삭감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관련해서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쌓아온 리오틴토와 협력 관계를 시작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제철의 탈탄소화 비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