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발레(Vale)는 중국의 저장성 닝보 항만지역에 현지의 NZP그룹(NINGBO ZHOUSHAN PORT GROUP)과 함께 철광석 처리 시설 및 부두 등에 대한 투자를 (7160억원)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레는 호주산 철광석 대비 장거리 운송에 따르는 경쟁력 약화를 해소하기 위해 초대형 운반선 Chinamax(40만톤급)의 중국향 배선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중국에 처음으로 저장성 주산(ZHOUSHAN)시의 광석터미널(SHULANGHU ORE TRANSFER TERMINAL)을 준공했다. 이 곳은 철광석 처리시설 3개 생산라인과 연산 3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건설에는 약 7160억 원이 투입된다. 발레와 NZP그룹은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이 곳은 철광석 410만 톤의 저장 능력을 갖춘 야적장과 연간 21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블렌딩 처리시설, 연간 4000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선박 하역용 선석 2개가 건설된다.
WEST III 프로젝트로 알려진 부두(선석 2 개) 공사는 약 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닝보항은 이미 40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2개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발레의 중국에 대한 투자 행보는 발레와 NZP의 오랜 협력관계의 결과물이다. 2016년부터 브라질 철광석 (BRBF–고로용 철광석)의 혼합 작업을 함께 시행했고, 2019년 말부터 철광석 처리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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