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하향’ 철강재 '약세'…수급균형 4Q '약세 안정'
[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하향’ 철강재 '약세'…수급균형 4Q '약세 안정'
  • 김종혁
  • 승인 2020.09.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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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철강재 하향 국면 진입
철광석 고철 2주 연속 하락
철강재 동반하락 한국향 ‘보합’
원료 수요 강세 ‘하향 안정화’
반제품 빌릿 슬래브 상승세 지속

철광석 가격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확대됐다. 철스크랩(고철) 역시 일본산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원료시장은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는 평가가 비교적 많다. 철강사들은 고가(高價) 원료에 대한 저항감이 높다. 원료 수요는 강세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중남미 철강사들은 9월 증산으로 전환하면서 원료 수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철강재도 약세국면에 진입했다. 아직까지 큰 폭의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가격 인상에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 등 제조업과 건설 등 철강 수요업체들은 가동률을 높이면서 재고 확충에 나서고 있다. 철강사들은 이달에서야 생산을 늘리고 있는 형국이어서 수급은 타이트하다. 가격이 보합세로 유지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요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말로 갈수록 원료 및 철강재 가격은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급락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9월 4주차 철광석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1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7.5%(10달러) 하락했다.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1~25일 하락폭은 6달러로, 최근 일주일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고철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미국산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05달러다. 전주보다 9달러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295.5달러로 전주보다 1달러 상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일시적인 하락 조정을 마치고 강세가 예상된다. 일본산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2만8000엔으로, 일주일 새 1000엔 떨어졌다. 한국 도착도로 환산하면 34만 원 정도다.

철강재 시장은 주요 품목인 철근 열연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철근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70달러로 전주보다 4달러가량 하락했다. 열연은 505달러로 6달러 하락했다. 두 품목 모두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본계강철의 오퍼 기준, 열연은 535달러, 냉연 및 아연도는 605달러, 65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제품 가격은 강세를 기록했다. 빌릿 수출 가격은 흑해 FOB 기준으로 톤당 408달러로 전주보다 3달러 상승했다. 슬래브는 브라질 FOB 기준 485달러로 15달러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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