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도 역대급 생산 3개월 연속 '9천만톤대'…가을철 호조기대
중국 7월도 역대급 생산 3개월 연속 '9천만톤대'…가을철 호조기대
  • 김종혁
  • 승인 2020.07.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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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0일 하루 평균 생산량 213만 톤 최고치
5월부터 7월까지 월 9000만 톤대 생산 관측
수요증가 기대감 vs 지나친 과열 경계감도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7월에도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다. 재고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미미했다. 현지에서는 9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0일 철강 회원사들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13만 톤으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 보다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나 늘어난 수치다.

5월 생산량은 9227만 톤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6월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7월 생산이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경우 3개월 연속 9000만 톤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철강재 재고는 10일 기준 1361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6월 마지막주부터 보합세이 이어졌다. 같은 시기 유통재고(20개 도시 5개 품목)는 32만 톤 늘어나는 데 그쳤다. 메이커 재고도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에서는 9월 시작되는 가을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신뢰감이 굳어진 모양새다.

이 같은 기대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중국 내수 및 선물 가격 상승에 대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철근 거래량은 하루 20만 톤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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