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하반기에도 車강판 생산 정지...연 100만 톤 감산
현대제철 하반기에도 車강판 생산 정지...연 100만 톤 감산
  • 박성민
  • 승인 2020.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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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하반기에도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 코로나 여파로 완성차 업체가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9~12월 자동차용 강판의 생산을 멈춘다. 감산된 양은 60만 톤에 달한다. 

앞서 5~6월 총 40만톤의 자동차용 강판을 감산한 바 있다. 올해에만 총 100만톤의 생산이 줄었다.

현대제철이 감산을 결정한 데에는 주요 납품업체인 현대·기아차의 판매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량은 275만675대로 연간 판매 목표치인 753만6000대의 36.5%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차강판 생산을 멈추고 9월부터 당진 연속용융아연도금설비(CGL) 대수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CGL 보수 일정에 맞춰 다른 생산라인도 가동 정지하는 등 생산 계획을 조정해 감산 목표를 맞춰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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