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철광석 저장댐 붕괴 경계 확대…주민 이동 조치
[브라질통신] 발레 철광석 저장댐 붕괴 경계 확대…주민 이동 조치
  • 주원석
  • 승인 2020.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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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레 제공

[브라질=주원석 지사장] 발레는 1일 브라질의 남부 철광석 시스템의 광산 중 빠라오뻬바 단지(PARAOPEBA COMPLEX) 내에 있는 일부 저장댐의 인근 지역에 대한 자기구조지역(SELF-RESCUE ZONE)의 경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GRUPO, FORQUILHAS I, II, III, IV 저장댐에 대한 안전 점검 조사 결과에 따라 극단의 경우 댐 붕괴에 대비한 예방 차원으로 이 같은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발레와 지방정부 및 지방검찰은 합의된 새로운 기준에 따라 비상 3단계로 진단했다. 이는 저장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일정기간 이동시키는 조치다. 

시중에서는 저장댐의 붕괴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까지 확대 해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해당 지역의 주민 50명은 발레의 지원과 관할 행정지자체의 안전한 안내에 따라 안전 지역에서 생활하게 된다. 저장댐 붕괴가 있었던 2019년에도 비상사태 3단계가 발동되면서 11명이 이동했다.

발레는 해당 저장댐의 구조적 데이터가 변동된 것은 없고, 최근의 조사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든 저장댐은 발레의 지질 모니터링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발레 광산에서는 2015년의 마리아나 지역 댐 붕괴사고, 2019년의 부루마딩요 저장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붕괴 우려보다 예방 차원의 성격이 짙다. 증권가에서는 발레가 철저한 예방과 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만약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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