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하루 새 3.8% 급락…100달러선 붕괴 직후 또 회복
철광석價 하루 새 3.8% 급락…100달러선 붕괴 직후 또 회복
  • 김종혁
  • 승인 2020.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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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이번주 초 하루 새 4% 가까이 급락, 100달러 선이 무너진 직후 또 다시 세자리수를 회복했다.

29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9.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3.8%(3.9달러)나 하락했다. 이달 4일(98.6달러) 일시적인 급락을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면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튿날인 30일은 다시 100.1달러로 세자리수로 회복됐다.

중국은 수요 기반을 마련해주고, 글로벌 각 국의 고로사들은 설비를 잇달아 재가동하면서 철광석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철 하락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견은 여전히 설득력을 얻는다. 철강사들은 3분기 실적 만회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2분기 실적이 바닥으로 추락했던 탓이다. 생산은 2분기보다 늘어나면서 철광석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철광석 가격은 올해 상반기 내내 고공행진을 지속한 상태여서 철강사들이 저항감이 높이고 있다. 상승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또 중국은 비수기로 진입, 생산 및 철광석 수요는 이전보다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등락 요인이 강하게 맞물리면서 현재로서는 보합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한편 30일 대련선물시장에서 거래량 가장 많은 9월 인도분 가격은 744.5위안으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3.5위안 하락했다. 앞서 28일 17.5위안 급락한 이후 2일 연속이다.

중국 철강시장은 비수기에 들어갔다. 조강생산량 및 수요는 둔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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