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100달러대’ 강세 지속…中 수요견인 사상최대
철광석價 ‘100달러대’ 강세 지속…中 수요견인 사상최대
  • 김종혁
  • 승인 2020.06.2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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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수입가격 103.7달러 일주일 0.7% 상승
수입산 재고 최저치 단오절 연휴 전 재고확보
6월 조강량 5월 사상 최대치 또 다시 경신 관측
원료탄 4.3% 급등…쇳물 구매원가 올해 최고치

철광석 가격은 100달러대 강세를 지속했다. 중국은 역대급 생산을 지속하면서 수요를 견인했고, 단오전 연휴(6/25~27)를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까지 더했다. 원료탄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국내외 고로사들은 계속되는 원가부담에 7월 가격을 인상을 실시했다.

26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03.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7%(0.7달러) 하락했다.

22일 101.3달러까지 일시적인 하락이 나타난 이후 다시 상승했다. 고로사들은 단오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현재 중국의 수입산 재고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연휴 전 재고는 1억600만 톤에 불과했다. 작년 6월보다 1000만 톤 적다.

생산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이달 10~20일 철강 회원사들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14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월 기준 생산량은 4월 8503만 톤, 5월은 9227만 톤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0만 톤을 돌파했다. 6월은 이를 또 경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원료탄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날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톤당 122.83달러로 전주 대비 4.3%(5.1달러) 상승했다.

두 원료의 배합비만을 감안한 쇳물 구매 원가는 265달러로 추산됐다. 올 들어 가장 높다. 구매 원가는 1월 평균 93.2달러에서 4월 83.8달러까지 내려간 이후 5월과 6월(1~26일) 평균 92.0달러, 102.7달러까지 치솟았다.

포스코는 7월 일부 철강재 가격을 인상했고, 중국의 바오산강철, 일본의 일본제철, 대만의 CSC 등은 잇따라 인상 대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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