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브라질 5~6월 철강산업 회복세...하반기 제품價 인상
[브라질통신] 브라질 5~6월 철강산업 회복세...하반기 제품價 인상
  • 주원석
  • 승인 2020.06.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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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의 출강 모습. 사진=우지미나스 홈피

[브라질=주원석지사장]브라질 철강산업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브라질철강배급협회(INDA)에 따르면 5월 압연제품 판매는 20만9800톤으로 전월 대비 26.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의 제약 속에서도 철강산업이 회복하는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INDA 회장 까를로스 로우레이로 회장은 “철강산업이 4월 바닥을 찍고 회복 중이다. 올해 6월은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대한다. 5월 대비 18% 늘어난 약25만 톤으로 전망한다. 건설사업이 회복된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에는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로우레이로 회장은 이어 “2020년에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충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년 철강 판매감소는 기정 사실이며, 내년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아르셀로미탈, CSN, 우지미나스(USIMINAS) 등의 브라질 철강사들은 하반기부터 가격인상에 들어간다. 비용증가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7월1일부로 가격을 8%~10.5% 올린다. 달러 강세와 철광석 가격의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브라질 화폐인 헤알은 연초 보다 32% 평가 절하되면서 수입 철강제품의 가격이 자국 철강제품보다 13~14% 높게 형성돼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3월 이후에는 철강제품의 가격 조정도 없는 상태다.

또 철강석 가격등의 인상요인이 20% 정도 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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