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포스코 하반기 가격 인상 필요...실적 회복 기대
[이슈리포트] 포스코 하반기 가격 인상 필요...실적 회복 기대
  • 박성민
  • 승인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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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업체들은 6~7월 철광석 가격인상을 예고해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상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제품가격이 하반기에 인상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철광석 가격이 다시 급등한 영향이다. 글로벌 철강업체들은 6~7월 가격인상을 예고해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상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차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하반기 가격 인상 필요성 검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 명분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6월부터 철광석 가격이 급등해 3분기 판매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 말했다. 또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지역 철강업체들이 6월과 7월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상을 지지했다.

3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방산업 생산이 재개돼 생산·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수가 끝난 광양3고로가 7월 초 재가동에 들어가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2분기 개별실적을 매출액 5조8946억 원, 영업적자 136억 원, 세전이익 971억 원으로 예상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3조4710억 원, 영업이익 1880억 원으로 이익률은 1.4%에 머물렀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해외 수요 악화로 고부가 제품 수출 감소, 열연 판매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 하락, 생산량 감소로 톤당 고정비 상승의 영향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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