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상 최대, 베트남 생산 증가...전 지역 생산 줄어
1~5월 4000만 톤 급감
중국과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에 달한 5월 사상 최대치의 조강생산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국가에서 감산이 이뤄진 것과 대조된다. 특히 중국의 뒤를 잇는 일본과 인도는 30~40%의 감산을 실시했다. 인도는 작년 전세계 2위로 등극한 데서 다시 일본에 뒤처졌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64개국의 5월 조강생산량은 1억4878만 톤으로 8.7%(1423만 톤) 급감했다.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CIS등 모든 지역의 생산이 감소했다. 북미는 711만 톤으로 31.0%(319만 톤) 줄었다. 또 CIS 7.6%, 남미 25.8%, 기타 유럽 26.5%, 중동 7.3%, 아프리카 42.0% 급감했다.
아시아는 1억1346만 톤으로 3.3%(393만 톤)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다. 중국, 베트남이 역대 최대치의 생산을 기록한 영향이다.
중국은 9227만 톤으로 0.2% 늘었다. 사상 첫 월간 생산량 9000만 톤을 돌파했다. 1일 조강 생산량은 297만6000톤으로 종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베트남은 195만 톤으로 11.4% 증가했다.
반면 인도, 일본, 한국은 각각 577만 톤, 592만 톤, 539만 톤으로 39.1%, 31.8%, 14.1% 급감했다.
1~5월 조강생산량은 7억2878만 톤으로 5.2%(3997만 톤) 감소했다.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생산이 줄었다. 작년 2위 생산국인 인도는 3585만 톤으로 24.6% 급감해 일본에 추월 당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3660만 톤, 2741만 톤으로 13.4%, 8.9% 줄었다. 대만은 9.5%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4억1175만 톤으로 1.9%(778만 톤) 늘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베트남과 태국은 각각 902만 톤, 182만 톤으로 1.9%, 5.0% 늘었다.
이밖에 유럽연합은 5801만 톤으로 17.7% 급감했다. 또 북미 14.6%, CIS 3.5%, 남미 17.0%, 기타유럽 7.6%, 아프리카 21.9% 생산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