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빨아들인 ‘中國’ 6월 생산도 사상 최대치
철광석 빨아들인 ‘中國’ 6월 생산도 사상 최대치
  • 김종혁
  • 승인 2020.06.18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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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일일 평균 조강량 또 증가
5월 9227만 톤 사상 최대 6월도 증산기조
중국 자동차 건설 등 호조 긍정적 평가
재고증가 전환 ‘공급과잉 가격하락 우려
페로타임즈 DB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사상 최대치였던 5월 기록도 넘어설 기세다. 이는 철광석 가격을 초강세로 견인하는 반면 철강재 시장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감도 키우고 있다. 실제 철강 재고는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6월 1~10일 철강 회원사들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10만9000톤으로 5월 하순 대비 0.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늘었다.

5월 한 달 생산량은 9227만 톤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9000만 톤을 돌파했다. 앞서 4월 8503만 톤으로 3번째 기록을 세운 뒤 매월 역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Fe 62% 기준, 4월 평균 83.8달러에서 5월과 6월(1~15일) 92.0달러, 102.4달러로 계속 상승했다. 16일 스폿 수입 가격은 104.85달러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철강 재고는 증가로 전환됐다. CISA 자료에 따르면 철강 완제품 기준 6월 초 재고는 1382만 톤으로 5월 말 대비 4%가량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자동차 건설 등의 분야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주택구매 증가와 대출규제 완화 등도 철강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와 달리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없지 않다. 중국 내수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과잉상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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