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생산 증가...전지역 생산 감소
1~4월 2500만 톤 급감...중국 최대 경신
‘코로나19 쇼크’로 전 세계 4월 조강생산량은 2000만 톤 이상 급감했다. 고로 가동중단, 폐쇄가 잇따른 영향이다. 반면 중국은 역대 3번째로 많은 양을 쏟아내 대조됐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64개국의 4월 조강생산량은 1억3710만 톤으로 13.0%(2057만 톤) 급감했다.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CIS등 모든 지역의 생산이 감소했다. 북미는 720만 톤으로 28.3%(285만 톤) 줄었다. 또 CIS 22.6%, 남미 42.8%, 기타 유럽 28.2%, 중동 22.0%, 아프리카 55.7% 급감했다.
아시아는 1억448만 톤으로 7.5%(852만 톤)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다. 중국, 베트남이 생산 증가로 돌아선 영향이다.
중국은 8503만 톤으로 0.2% 늘었다. 3월 생산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철강기업 136개사의 가동률은 평균 87%를 웃돌았다. 베트남은 195만 톤으로 4.2% 증가했다. 태국은 35만 톤으로 7% 늘었다.
1~4월 조강생산량은 5억8099만 톤으로 4.1%(2469만 톤) 감소했다.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생산이 줄었다. 작년 2위 생산국인 인도는 3006만 톤으로 21.1% 급감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3073만 톤, 2244만 톤으로 8.6%, 5.7% 줄었다. 대만은 9.2%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3억1946만 톤으로 1.3%(415만 톤) 늘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1~2월 생산을 늘린 영향이다. 베트남은 717만 톤으로 4.7% 늘었다. 태국, 파키스탄은 각각 12.5%, 12.7%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생산이 감소했다. 유럽연합은 4942만 톤으로 12.5% 급감했다. 또 북미 9.8%, CIS 5.2%, 남미 16.0%, 기타유럽 2.4%, 중동 0.1%, 아프리카 18.5% 생산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