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3고로 화입 조기실시…업황따라 생산조절
포스코 광양 3고로 화입 조기실시…업황따라 생산조절
  • 김종혁
  • 승인 2020.07.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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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광양제철소 No.3 고로 화입식을 예상보다 빠른 10일 실시하기로 했다. 수요가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S스틸 등 미국 철강사들도 하나 둘 고로를 재가동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 및 외신 등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고로 화입은 10일로 결정됐다. 포스코는 당초 5월 말 화입식을 예정했었다. 3고로는 내용적 5500㎥의 초대형 고로로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설비로 탈바꿈했다.

화입식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화입은 당초 8~9월로 관측됐었다. 지난달 이달 중순으로 앞당긴 이후 화입 일정을 추가로 단축했다.

예상보다 화입이 빠르게 결정된 데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최근 열연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 철강 수요는 2분기 최악의 구간을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철강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평가가 주류다. 특히 주력 분야인 자동차 수요 회복은 더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고로의 출선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하공정 설비도 가동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16일부터 일부 설비의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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