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韓日 ‘오버슈팅’…터키 3주 연속 상승
[고철트랙] 韓日 ‘오버슈팅’…터키 3주 연속 상승
  • 김종혁
  • 승인 2020.05.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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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가격인상…철근메이커 국내구매 집중
일본 H2 수출오퍼價 255달러에서 최고 265달러
터키 HMS No.1&2 250달러선 회복 철근도 ↑
일본 H2 경량A보다 3만 원 높아 강세 부추겨

한국과 일본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단기 급등세로, 상승세가 갈수록 과열되는 양상이다. 현재 국내외 고철 공급 상황, 제강사들의 생산수준을 감안할 때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철강재 시장이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가 크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는 일시적인 하락 조정 이후 반등했다.

터키의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5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5달러 상승했다. 4월 중순 260달러에 이르던 것은 2주간 하락조정을 받았고, 이달 초 239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후 2주 연속 상승, 10달러 이상 올랐다.

미국 유럽의 공급 차질과 함께 철근 가격 회복이 영향을 줬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지난주 400달러선을 회복했다. 고철과 같이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시장은 상승세가 과열되고 있다.

일본은 특히 한국 시장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산 H2 수출 오퍼 가격은 베트남 기준 CFR 톤당 최저 255달러에서 260달러를 웃돌고 있다. 지난주 247달러에 성약된 데서 추가 상승이 예고된다.

일본 현지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만5000엔에서 최고 2만6000엔까지 이르는 수치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31~32만 원대로 추정된다.

국내는 현대제철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철근 메이커들이 국내 구매에 집중하면서 시장 전반에 강세기조가 뚜렷하다. 경량A 가격은 27~28만 원으로 파악된다. 일본산과의 격차를 좁혔지만, 여전히 3만 원가량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제강사들은 수입산 계약이 쉽지 않은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외 고철 공급상황, 제강사 생산수준을 볼 때 고철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고철 시장은 확연한 강세장으로, 제강사들의 감산이 추가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이상 쉽게 떨어질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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