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등 전기로 제강사들이 철스크랩(고철) 특별구매 기간을 연장했다. 가격 인상을 적용한 지 3일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특별구매를 통한 가격 인상 기간을 5월6일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다. 환영철강공업은 4일까지 연장한다.
동국제강 대한제강 YK스틸은 특별구매를 4월25일부터 5월2일까지 예정한 데서 6일까지 연장했다.
국내 물동량은 제강사들의 인상에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특별구매 연장을 결정한 배경이다. 시장에서는 1,2차례 추가 인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강사들의 이번 결정은 오히려 시장에서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은 구속력 있는 구좌업체 재고를 확보할 수는 있겠지만 시장 전반을 움직이기 어렵다”면서 “특별구매 연장은 상승 기대감을 오히려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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